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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지방은 복부 비만을 일으킨다.

5,104 2016.07.0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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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이 발표한 2003년 기준 연령별 신체 평균치수 조사결과를 보면 성인들의 체형이 점차 비만형으로 변해가고 있음을 확연히 알 수 있다. 신체의 어느 다른 부위보다 건강과 직결되는 허리 둘레가 남녀 공히 굵어지고 있어서 50대 남성의 52.3%, 50대 여성의 53.9%가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을 기록하며 비만으로 나타났다. 

 

 체질량지수는 키와 몸무게를 이용하여 산정 하는 비만판정지수로 몸무게(kg 기준)를 키(m 기준)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를 말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바에 따르면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이면 비만에 속한다. 예를 들어 키가 1.7m이고 몸무게가 72kg인 사람은 체질량지수가 25를 나타내므로 비만에 속한다. 

 

                  체질량지수(BMI) = 몸무게 / 키²                

                  체질량지수(BMI) 25 = 72 /( 1.7 x 1.7 )

 

 비만이 우리의 주요 관심사로 등장한 것은 불과 얼마 되지 않은 듯 하나 그 속도는 엄청나서 사람이 두서넛만 모여도 모임의 성격을 막론하고 비만이 화젯거리가 되는 세상이 되었다. 서구식의 식생활 변화와 운동 부족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미처 에너지로 소모될 기회를 박탈당한 채 쓰고 남은 것은 중성지방이 되어 혈액을 따라 돌면서 몸의 여러 곳에 축적되면서 비만의 원인이 된다. 중년 이후에 살이 복부에만 붙는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이 때문으로 주로 복부 쪽에 살이 찌는 복부 비만이 된다. 지방질을 연상할 때 삼겹살에서 하얗게 보이는 부분을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복부 비만이 외견상 볼품없기도 하지만 좀 더 심각한 건강상의 위해(危害)는 같은 지방이라도 피하 지방보다 한결 염려가 되는 복부 내장 비만이 된다는 점이다. 내장에 중성지방이 지나치게 끼면 장기가 위축되어 기능이 저하된다. 또한 외견상 살이 찐 사람은 대개 지방간을 가지고 있는데 간장에 지방이 적정량 이상으로 쌓이면 인체의 화학공장인 간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몸 전체에서 대사(代謝)이상이 발견된다. 이처럼 비만은 고지혈증, 심장병 외에도 뇌졸중, 고혈압, 당뇨병, 담석증 등을 유발하는 주원인이다. 

 

 심혈관질환의 발병에 지방 분포 부위가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잇달아 발표되고 있다. 최근 Tanko 박사팀의 연구 결과를 보더라도 죽상동맥경화증의 위험 요소로서 신체 중앙부위의 과도한 지방 분포가 말초부위의 과도한 지방 분포에 비하여 동맥경화의 요인으로 더 중요하게 작용함이 입증되었다. 연구는 60세에서 80세에 이르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는데 60세 이상의 여성에서 비만의 정도보다는 복부 내장 비만이 죽상경화증 발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 주었다. 반면에 다른 부위의 지방 분포는 상대적으로 복부 내장 비만의 경우에 비해 심혈관질환의 발생이 낮음이 관찰되었다. 

 

 복부 비만은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 대사 증후군에 포함되어 복부 비만에서 동맥경화 발병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높게 나타나리라는 사실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따라서 동맥경화증의 위험을 예측하는데는 비만도보다 지방층이 주로 어디에 분포되어 있는가 하는 문제가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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