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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증후군이란

1,345 2016.07.0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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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형 당뇨병 환자 10명 가운데 4,5명은 고혈압이 수반되고 6,7명은 고지혈증이 동반된다. 당뇨병 환자의 60-70%는 비만이며 관상동맥경화증 환자의 20-30%에서는 당뇨병이 발견된다. 당뇨병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저항성과 인슐린 분비장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생긴다. 

 

 인슐린저항성은 당뇨병 환자에게 동반되는 고혈압, 지질대사이상, 복부 내장형 비만, 심혈관계질환, 알부민뇨 등과도 관련이 깊다. 게다가 인슐린저항성으로 죽상동맥경화증이 악화되기도 해서 심혈관질환의 중요한 위험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인슐린저항성이 결국 여러 대사장애와 결부되는 점에 주목하여 근래에는 이들 질환을 커다란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 ‘인슐린저항성 증후군’ 또는 ‘대사 증후군(metabolic syndrome)’으로 부른다.

 

 당뇨병과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등의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음이 드러난 지는 이미 40여 년 전부터였으며 1988년 미국의 Reaven 교수는 인슐린저항성 및 고인슐린혈증, 내당능장애, 고중성지방혈증,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감소, 고혈압 등이 동반되는 증후군을 ‘syndrome X(증후군 X)’라고 이름지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이를 ‘대사 증후군’이라는 용어로 통일하여 명명하고 Reaven 교수의 견해를 수용하여 대사 증후군을 정의하였다. 

 

 대사 증후군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인슐린저항성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2000년에 개정된 미국 NCEP-ATP Ⅲ(National Cholesterol Education Program-Adult Treatment Panel Ⅲ)에서는 대사 증후군을 새로운 각도에서 정의하여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 인자로 규정짓고 심혈관질환의 예방 치료에 적극 활용하도록 하였다. 대사 증후군에서 나타나는 관상동맥질환,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한 예로 고혈압은 인슐린저항성 증후군에서 볼 수 있는 주된 특징 중 하나이며, 당뇨병 환자에서 고혈압이 발생할 확률은 정상인보다 1.5-2.5배 더 높다. 물론 개중에는 인슐린저항성과 무관한 고혈압도 많으나 고혈압이 장기간 방치될 경우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져 인슐린저항성 증후군과 유사한 경과를 보이는 셈이다. 

 

 인슐린저항성과 관련된 많은 질환들이 어느 날 불현듯 생기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평소에 위험 인자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미 대사 증후군이 어느 정도 진행된 환자일지라도 각 질환의 약물요법 못지 않게 생활습관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고 적절한 식이요법, 운동요법을 병행하면 진행이 최대한 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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